16세기부터 시작된 일본의 와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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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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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에서 와인은 전체주류소비중 3%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비인구가 조선보다 월등히 많은탓에 와인 소비량도 조선보다 많다.
일본의 가장 유명한 와인생산지는 야마나시현이다.
자국생산와인의 약 4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야마나시현은 일본에서 최초로 포도가 재배되었다고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에도시대 부터 포도 재배를 시작해온 마츠오 과실원이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포도 재배와 MIWAKUBO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2차 대전 이전부터 와인 생산을 시작한 양조장이지만 오늘날 현대화가 많이 되었다.
미와쿠보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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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쿠보의 레드와인
최초로 일본 문헌상에 와인이 등장한것은 16세기 포르투갈선교사들이 일본을 방문하면서이다.
그들은 큐수의 지도자를 위해 와인을 선물로 가져와 바쳤다고한다.
또한 일본에 크리스마스를 안겨 준 로마 가톨릭 소속의 선교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하비에르는 스오국의 센고쿠 다이묘이자, 스오 오우치 가문의 제16대 당주인 오우치 요시타카에게 조총을 선물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하비에르가 오우치에게 준 물건들을 보면 시계와 안경, 거울, 유리 그릇, 오르골, 망원경 등 그 물품 종류는 13개 품목에 달하는데
그 안에는 "와인"도 있었다.
전국시대 다이묘들 사이에서 이 와인이란 것은 꽤 인기였다 陀酒(ちんたしゅ)라고 불리는 레드와인이었다.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었으며 주로 포르투갈에서 넘어왔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다테 마사무네도 레드와인을 좋아했다고 전해지며
1983 년부터 2000 년까지 산토리에서 전국시대 陀酒(ちんたしゅ)의 맛을 재현한 와인을 판매하기도 하였다.
赤玉 珍陀酒 ( 16세기 일본 남만 레드 와인 맛을 재현한 와인)
덴쇼 15 년 (1587 년) 코에리요 신부는 큐슈 체류중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포르투갈 선박에 불러
와인을 대접했단 기록이 오늘날 남아있다.
시간이 흘러 1873년 이와쿠라 사절단이 서구 세계를 갔다온 이후엔 유럽 와인 문화에 대한 디테일한 이해가 가능해졌다.
1875년 히로노리 야마다와 노리히사 타쿠마가 사케 양조시설을 이용해 최초로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고자 했던 시도가 있었다.
1875년, 지금으로부터 145년전 이미 일본에서는 자국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