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東日本 그리고 인류의 감동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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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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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하고 별고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2011년 3월 11일 2만여 분 가깝게 희생되었던 日本 도호쿠 대지진을 보면 절감할 수 있습니다. 벌써 7년이 되어 갑니다.
허나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희생된 분이나 그 가족 분들에겐 그때가 아직도 생생할지 모르겠습니다. 신은 극복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신다는 말도 있지만, 그마저 도호쿠 대참사 앞에서는 사치스런 언설 같았습니다. 그만큼 큰 참사였습니다.
당시의 뉴스에서 쓰나미 피해지역의 초등학교 졸업식 광경을 보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다가 그만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던 기억이 문득 새롭습니다.
교실에서 초라하게 거행된 졸업식에서 선생님은 살아남은 제자 하나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학부모님 한 분은 머리를 크게 조아리면서 “6년간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바다 건너의 내가 서러움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연 재해라는 거대한 시련 앞에서는 국경이나 인종적 구분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합니다.
나는 그 순간 한 사람의 학부모로서 그녀의 마음에 가 닿았던 겁니다. 그 순간, 일본인, 한국인은 없었고 학부모의 마음만이, 눈물과 눈물이 뜨겁게 공유되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도호쿠 대지진은 인류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를 세계인들의 마음에 확실히 각인시킨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인류의 진화가 그 진보가 어떻게 궁극에 도달하는지 日本人이 이번 참사에서 보여주었다’라는 외국의 칼럼니스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대참사에서 그분들이 보여준 타인에 대한 배려와 희생은 크나큰 감동의 해일을 주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이웃을 배려하는 모습은 인류라는 존재에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원전 복구에 나섰던 5백인 결사대의 위용은 인류라는 존재에 자긍심을 느끼게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절망이 매섭게 엄습한 도호쿠에서 희망의 꽃이 피고, 그것은 전 세계로 퍼져 희망의 화단으로 지구를 뒤덮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고 너무나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희망을 움켜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호쿠 대지진에 맞선 인간의 모습은 그 점을 강력히 웅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힘내라 일본!”이라고 전 세계인들과 함께 외쳤던 응원이 결코 공허한 메아리가 아님을 여전히 확신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때 도호쿠 대지진은 슬프고 참혹한 재난이었습니다. 하지만 슬픔은 희망으로 전화되고 참혹함은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도호쿠 발의 숭고한 희망을 우리 인류가 움켜잡을 수 있는 겁니다.
그들이 보여준 위대한 감동을 가슴에 화인으로 찍어 놓은 채 나 역시 도호쿠 희망의 자락을 붙잡고 있습니다. 희망이 있기에 강해질 수 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고 너무나 고마운 일입니다.
여전히 그때의 참사를 생각하면 무탈하고 별고 없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하게 이웃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희망이 넘치는 일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이웃 日本의 눈부신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큰 용기를 얻게 되었는지를 가슴 벅차도록 느낍니다.
그들을 진정으로 뜨겁게 응원합니다. 진정으로 뜨겁게 사랑합니다!
“がんばれ 日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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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년님의 댓글
Nippo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