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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한국인에게 온기가 남아있었다는것도 반만 진실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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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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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의 인간관계에서 한국인에게 온기를 느끼려면 아무래도 진실되야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그 사람 본연의것들도 같이 나옴
그래서 한국인의 온기를 느끼기 위해서는 대상에게 있는 수많은 추악함도 감내해야됨
남편한테 매맞아도 가끔씩 인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그런거라던지, 선생한테 빠따질맞고 촌지 갖다 바쳐도 가끔씩 챙겨주는 인간다움이라던지, 대학 선배가 얼차려 시키고 참석 강요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챙겨주는... 뭐 이런것들을 겪으려면
수많은 다른 부당함과 안좋은것들을 참아야되고 인정해줘야됨


그래서 한국인의 온기는 조건부가 많이 필요하고 감내도 많이 해야되서 굉장히 값이 비쌈


좋은거 한두가지 겪을려고 나머지 고통의 조건부들을 떠받드느니 그냥 아예 회색지대로 만들어버리는게 더 이득이니까


한국 사회가 점점 가면갈수록 차가워지는것이라 생각함


한국인들의 유전자가 특별히 바뀌어서 온기가 사라진게 아니라 사회 관계의 모양이 고통없는 방향으로 최적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봄


명절 모임을 미디어를 통해 감시와 통제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거나... 동기들끼리 껍데기스럽게 암묵적으로 합의하는 그런류의 삭막한 인간관계가 한국인들끼리 지내면서 상처 안받는 최선의 모양인것임


밭에 보리 씨앗이 1개 심겨져있는데 찔레 씨앗은 99개 심겨져있으니까 그냥 물 안주고 마는거임


만약 교감을 위한다면 마음을 열어야만 하는데 한국인 인성상 그건 상대에게 칼을 쥐어준것이나 똑같음


옛날이야 미개했으니 그냥저냥 참고 부분적으로 온정도 느끼고 그랬지만 지금은 고작 그거 느끼려고 서열부터 부당함까지 다 참아줄수는 없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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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ㅇ님의 댓글

  • 작성일
조센 삼종신기 소주 빠따 미원에서 오는 그 따듯한 온기로구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ㅇㅇ 그 시대 특유의 강압적이고 마초적인 분위기가 온기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 것 뿐. 지금 다 큰 일갤러나 제갤러가 다시 그 시대에 가면 센스럽고 역겹게 느껴지는건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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