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서부의 An Giang 지역에 위치한 Phu dat 쥐시장입니다.

베트남 남부는 메콩강이 주는 풍요로움으로 메콩델타 지역에 벼농사를 많이 하고 있으며,

각종 설치류, 파충류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쥐와 뱀을 메콩델타 사람들은 먹어 왔으며, phu dat 쥐시장이 정확히

언제부터 생겼는지 지역주민들도 모를 정도로 몇세대 세대로 거슬러 올러 갑니다.

쥐를 잡고 해체하고 가지고 놀고...하는 모습들은 이들의 일상이며 삶의 한 모습입니다.

베트남도 경제가 발전하면서 다른 먹거리가 생기고 이에 쥐시장도 작아지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덜하니 한곳에 모여 장을 서기 보다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쥐가 잡히는 지역에서 가공을 하고 넘기는 형식의 산발적 거래가 이루지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양식을 하고, 캄보디아로부터 저렴하게 사오기도 한답니다.

2016년 3월초에 phu dat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쥐 시장이라는 명색에

걸맞지 않게 작고 초라한 시장이었습니다. 위에 거론한 데로 수요자가 적어지니 구지 시장이

설 필요 없이 산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겠죠.

해체작업이 조금 쇼킹 할수 있으나, 이들이 매일 같이 맞이하는 일상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혐오스러운 쥐가 아닌 먹거리의 하나일뿐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잡히는 쥐는 벼이삭이나 메콩델타에서

나는 야생의 것들을 먹고 자란 깨끗한 쥐입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은 시청을 삼가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vCiHZ0Uz4zw